테더

오늘날 가장 유명하고 거대한 스테이블코인 테더가 최근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사업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곧 테더 CEO가 될 파올로 아르도이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앞으로 6개월 동안의 대대적인 확장에 약 5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한다.

비트코인 채굴 산업에 진출하기 위한 테더의 계획

아르도이노에 따르면, 자금은 우선적으로 채굴 시설 건설 및 기타 채굴자에 대한 투자 용도로 사용될 것이라고 한다. 참고로 그는 12월 달에 CEO 직을 맡게 될 예정이며, 현재 비트파이넥스의 CTO 직도 유지할 전망이다.

테더는 파라과이, 우루과이, 엘살바도르를 포함한 다양한 곳에 채굴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컴퓨팅 파워 전체의 1%에 도달하는 것이다. 그리고 각 채굴 사이트는 40~70 메가와트 사이의 규모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이번 대대적인 투자는 테더의 비트코인 관련 벤처 중 유일한 것은 아니다. 이들은 올해 초에는 실현된 수익의 15%를 비트코인 매수에 사용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추정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3년 8월 1일에 55,000 BTC를 구매했다. 또한 2023년 1분기 보증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15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정리하자면, 현재 테더는 단순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서 벗어나서, 사업계획을 다양화할 수 있는 거대한 발검음을 내딛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활동이 USDT의 인기와 사용량 측면에서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모른다. 만약 그럴 경우, 그 여파가 얼마나 클지 또한 두고 봐야 할 것이다.

이들은 올해 11월 초에 독일 채굴 기업 노던 데이터 그룹에 6억 1000만 달러를 부채조달하여 상당한 관심을 끈 바 있으며, 여기서 일부가 채굴 투자를 위한 5억 달러에 포함되는 것으로 보인다.

테더, 시장 점유율 1% 목표 넘어설 것

테더와 아르도이노는 이들이 채굴 산업에서 아직 초보자라는 사실을 순순히 인정했다. “채굴이란 우리가 시간을 두며 배우고 성장해 나가야 할 분야입니다. 우리는 세계 최대 채굴자가 되기 위해서 결코 서두르지 않을 겁니다”라고 그가 밝혔다.

하지만 비트코인 채굴 데이터 및 연구 회사인 마이너메트릭스의 CEO 자란 멜러루드는 “1%의 시장 점유율은 테더가 세계 20대 비트코인 채굴 회사의 반열에 합류하게 만들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멜러루드는 또한 테더는 USDT 스테이블 덕분에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필수적인 존재로 자리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USDT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이다. 마이너메트릭스의 CEO는 이런 점을 고려할 때, 테더가 초기 목표인 1% 시장 점유율을 넘어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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